명절 제사에 관하여 (2025.10.05) | 김중환 | 2025-10-04 | |||
|
|||||
이번 추석 명절, 성도님들의 가정마다 웃음과 기쁨이 가득하고, 풍성한 음식처럼 하나님의 은혜도 풍성히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명절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조상제사 문제로 인해 갈등과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앙 양심상 제사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믿지 않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적당히 참여하거나, 때로는 죄책감을 안고 동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조상제사가 우상숭배임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죽은 영혼은 제사 음식을 받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는 순간, 예수 믿는 영혼은 천국에, 믿지 않는 영혼은 지옥에 가기 때문입니다. “이방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고전 10:20). 제사를 드리는 것은 조상에게 하는 효가 아니라 귀신과 교제하는 일이 되고, 이는 가정에 영적 해를 끼치게 됩니다(출 20:4-5). 또한 제사를 전통이나 불효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사는 원래 우리의 고유 풍습이 아니라, 중국 송나라 때 주자학에서 비롯된 제도입니다. 진정한 효도는 죽은 부모에게 제사 지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실 때 더욱 잘 섬기고 공경하는 것입니다(출 20:12, 엡 6:1-3). 믿는 자에게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고,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함께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이미 소천하셨다면, 남은 가족과 우애를 다지고, 가족들과 명절 예배 순서지로 예배를 드리며, 전도의 기회로 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입니다. 이번 추석에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가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