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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쉼표를 찍읍시다. (2024.07.21) | 김중환 | 2024-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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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어느 성악가가 노래를 부르던 중에 숨이 막혀 죽었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악보에 쉼표가 없었다고 합니다. 악보의 쉼표도 음악의 일부입니다. 악보뿐 아니라 문장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쉼표 없는 문장은 숨이 넘어갑니다. 쉼표가 없으면 물음표도 없습니다. 쉼표가 없으면 감동의 느낌표도 사라집니다. 느낌표도 있고 물음표도 있고 따옴표도 있고 땡땡땡 말 줄임표도 있을 때 문장은 아름다워집니다. 놀라움이나 감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긴 여운과 함께 남기고 싶을 때 느낌표(!)를 사용합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의문이 날 때는 물음표(?)를 사용합니다.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모두 마쳤을 때 마침표(.)를 찍습니다. 물음표, 느낌표, 마침표는 글을 작성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나 별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것이 없으면 사람은 숨이 차서 죽게 될지도 모를 기호가 있는데, 바로 쉼표(,)입니다. 쉼표는 호흡을 고른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한 전환 기호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일과 일 사이에 반드시 쉼표가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엿새를 일하고 하루를 쉬는 쉼표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삶을 경주인 것처럼 생각하며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서둘러 달립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신을 돌보지도 못한 채 탈진하여 쓰러지고 맙니다. 이번 주간에 저는 여름성경학교 준비로 인해 평소보다 바쁜 일정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을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일들이 주어져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마음의 조급함들이 몰려옵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시간은 빨리 지나가 버리고 해야 할 일들이 스트레스로 찾아옵니다. 이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교회 주변을 산책하러 나갑니다. 산책하면서 기도도 하고 때로는 찬양을 듣고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고 다시 섬길 수 있는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루하루를 너무 바쁘게만 살아가시나요? 지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쉼표를 찍으시는 용기와 결단을 가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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