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계속 기도하며 묵상되는 말씀은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다닌지 3일이나 지났고, 외딴곳에 먹을 것을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기 전에 빌립에게 어디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묻습니다(요 6:6).

예수님께서 물어보신 이유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요한복음 6:7)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기 전에 어떻게 무리를 먹이실지 먹이실지를 완벽하게 계획하셨고,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을 작성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문은 빌립에게 어떤 믿음이 있는지 빌립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고 싶어서 묻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빌립은 200데나리온의 떡도 부족하다고 계산을 해버리고 절대로 먹일 수 없다고 말하고 안드레는 어린아이가 가지고 온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밖에 없다고 예수님께서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남자만 5천명을 먹이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똑똑히 그 현장을 체험하고 기억하라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눠주시고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하십니다(마 14:19).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으로부터 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구미남교회는 매년 개척교회 한 곳을 선정하여 직접 리모델링 공사를 섬겨주는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경일교회 이왕재 목사님의 추천으로 우리 주안애교회기 구미남교회 리모델링 지원교회 후보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후보이기 때문에 선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직접 리모델링 공사를 섬겨주시기에 리모델링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교회가 후보로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이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때라는 사실입니다.

요한복음 6장의 오병이어의 말씀은 이전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의 방법이 아니라 "어디서" 인 예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의 주인되시며, 교회를 세우시고, 이전하게 하시는 예수님께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는 답이 없으나 예수님께 답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족하나 예수님은 풍성하신 은혜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완벽한 계획과 풍성한 은혜로 일하시도록 예수님께 집중하고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께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있는 이전을 위한 기도회, 12월 1일(주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기도회에 함께 기도로 힘써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교회 이전이 완공되는 날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