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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모험을 즐기는 삶입니다. (2024.12.01) 김중환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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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uanae.kr/bbs/bbsView/29/6469218

아래의 글은 수원 한길교회의 김형수 목사님의 글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라가 무서운 동물이 아닌데 놀라는 이유는 날렵하거나 힘센 동물과는 달리 매우 느리지만 자칫 방심하면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 낼 수 있을 만큼 이가 아주 강하고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예상에 빗나가는 행동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상을 뒤엎는 자라의 행동을 경험한 사람들은 놀랄 뿐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기까지 할 것입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예측 가능한 것을 계속 개발하고 발전시켜 사람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것이 과학입니다. 세상이 이러다 보니 믿음의 영역까지도 예측 가능한 영역으로 바꾸려는 인간의 욕망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합리성이라는 얼굴을 하고 가성비를 따지기에 이릅니다. 그럴 때 효율성이 높아져 가는 장점은 있지만 교회가 시민단체처럼 바뀌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 고유의 영성은 메마르고 죽어 갑니다.

믿음으로 도전하기보다는 인간의 합리성을 중시하고 통계와 확률로 위험을 대비하며 살아가는 법을 먼저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합리성을 뛰어넘습니다. 신앙은 모험을 즐기는 초자연을 사는 겁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싫어할 때 하나님의 은혜는 약화 되었고 그들 안에 생명의 역사는 소멸하였습니다. 이게 신약교회와 현대교회의 다른 점입니다. 성경의 사람들은 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렸고, 모세는 기약 없이 광야에서 살았으며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피해 하루살이를 살았습니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고백했습니다. 공장제품이 천편일률적인 것과는 달리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은 특별히 여러 상황과 환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소망과 절망 기대와 낙심을 오가며 안 변하는 듯하다가 변하는 것이 제자 삼는 일입니다. 힘들기에 보람이 있고 남들이 어렵게 생각하기에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영혼 구원, 제자 양육에 하나님은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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