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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받지 말고 영향을 주어라. (2023.07.23) 김중환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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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uanae.kr/bbs/bbsView/29/6274167

아래글은 이경준 목사님의 글을 수정 편집하였습니다.

제게는 제가 은퇴한 다운교회에서 각자 아내와 함께 싱글목자로 섬기고 있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저에게 뜬금없이 호프집 가도 되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받을 것 같으면 가지 말고, 영향을 주어야 할 것 같으면 가라.”고 원칙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저 영향 안 받습니다." 리고 대답했고, 제가 구체적인 방법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1. 30분 정도는 일찍 가라.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일반인들의 모임에 갈 때에 늦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보아야 별로 알맹이가 없는 이야기, 지저분한 이야기가 오가는 데 참여하기가 싫어서입니다. 그래서 약간 늦게 가서 귀퉁이에 앉았다가 일찍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30분 정도 일찍 가서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오는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 “학교생활 재미있냐?” 조금만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건전한 주제를 가지고 거의 목장 수준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2. 일찍 자리를 떠야 할 때 신앙과 연관된 이유를 대지 말라.

아들의 친구들이 모이는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토요일은 교회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 많습니다. “오늘 교회 대학부 모임이 있어서...” 그런데 이런 이유를 말하면 일반적으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 이다음에 천국 갈 때 나도 한 자리 부탁한다.” 이런 식입니다. 저는 아들에게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오늘 내가 선약이 있어서 조금 먼저 간다.” 는 정도로 양해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3. 자리를 먼저 뜰 때에는 회비 이상의 돈을 놓고 떠나라.

저는 아들에게 회비가 5,000원인데 20,000원을 주었습니다. 돈을 더 내고 일어나면 괜찮은 사람으로 여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저녁도 먹지 않고 가는데 말이지요. 그랬더니 이 친구들이 목사가 아버지인, 제 아들의 집에 겁도 없이(?) 놀러 왔습니다.

 

어느 날 제가 집에 들어오는데 거실에 아들과 친구들이 앉아있더군요. 이럴 때, “다들 교회 나가냐?” 같은 종교적 질문은 금물입니다. 저는 썰렁한 개그를 하나 하면서 재미있게 놀라고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에 모였을 때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세 번째 모였을 때에는 자기들이 질문을 하더군요. “아버님, 대학에서 기계를 전공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목회의 길을 가시게 되었어요?” 이때다 싶어서 복음을 차근차근 전해서, 그날 제 아들과 교회 다니는 한 친구를 빼고 네 명이 모두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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