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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에 회의가 들 때 (2023.09.17) | 김중환 | 2023-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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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글을 수정, 편집하였습니다. VIP나 심지어 교인들 가운데 ‘안 믿어진다’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성경의 얘기가 믿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조차 믿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심과 회의가 생기는 것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성격에 따라 어떤 사람은 턱 하고 믿어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의심부터 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본인의 의심 많은 성격을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나는 왜 이러는 것일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나는 신앙과는 안 맞는 사람인가 봐’하고 교회와 목장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믿음을 감정이라고 오해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종교적인 기쁨과 충만함을 지속적으로 누리는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오해 때문입니다. 물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기쁨과 충만함을 느끼고 사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감정에 기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감정은 사람의 기질과 연관이 많습니다. 또한 감정은 변하기 마련이라 그렇게 생각하면 누구든지 실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믿음과 회의는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늘 그런 회의와 싸웠던 사람입니다. 욥이 그랬고, 시편의 저자가 그랬습니다. 사실 회의가 전혀 없이 받아드린 신앙이라면 어쩌면 그것이 더 건강하지 못한 상태이고 고난이 왔을 때 무너질 수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스며드는 회의를 이겨내고 믿음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진짜 믿음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언제나 믿어봐야겠다는 의지와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믿어봐야겠다는 것은 나의 부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의지로 나 스스로가 의롭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 인생을 맡겨 보겠다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선택은 믿을만한 모든 증거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을만한 모든 증거가 있어서 입증된다면 그건 팩트이고 정보이지 더 이상 믿음의 대상이 아니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입증시키려고 들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관계는 언제나 입증된 팩트와 정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믿음에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 선택이 있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나의 선택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분을 맛보아 알게 하십니다(시 34:8). 이 선하심을 맛보아 안 사람들만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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