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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에서 리액션 (2026.03.01) | 김중환 | 2026-0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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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구미남교회 천석길 목사님의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옛날에도 그러했겠지만, 현대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리액션이 좋은 사람이지 싶습니다. 리액션이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반사적 작용으로 나오는 행동이나 말을 의미합니다. 언젠가부터 카페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대화가 활발해졌지만, 정작 속이 시원할 정도의 대답이 그곳에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로 끝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와 목장에서의 나눔은 그것이 기도의 제목이 되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신앙의 출발이 됩니다. 문제는 한 주간의 삶을 나눌 때, 어떤 리액션이 있느냐에 따라서 큰 은혜가 될 때도 있지만,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분이 “나는 이 말씀에서 은혜를 받았어요”라고 나눔을 할 때 “저도 그 구절에서 은혜를 받았어요”라는 리액션을 하든지, “그렇게 적용하셨다는 게 참 은혜가 되고 나도 힘이 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든지 더 나눔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원래 성경의 본뜻은 그게 아니고 정통적으로는 그렇게 해석을 안해요”라는 말을 한다든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 믿음이 약해서 그래요”라는 말을 들으면 다시는 말을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가끔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힘겨운 삶을 나눴을 때 “아, 그 시간은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런 상황이 닥치면 누구든지 예외 없이 흔들릴 것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버티셨다니, 정말 대단해요”라는 리액션을 받으면, 내가 이 문제를 얼마든지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과 함께 힘이 불끈 솟아날 겁니다. 우리 중에서 때로는 평소에 조용하던 분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곧바로 리액션을 할 것이 아니라 한 박자 쉰 다음에 “감사해요. 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텐데, 우리를 믿고 나누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화답을 하든지, “오늘 우리 모임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라는 리액션이 있으면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응어리를 또 들려줄 것이고, 이처럼 한 마음이 되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평안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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