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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고 초청합시다. (2026.03.28) | 김중환 | 2026-0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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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에 있을 <시와 그림 초청 찬양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마음에 이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말 VIP를 초청해야 할까?”, “VIP가 오려고 할까?”, “혹시 성도님들에게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닐까?” 여러 생각이 오가며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VIP 한 분을 우연히 교회 앞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워낙 바쁘신 분이고 주일에도 거의 일을 하시는 분이라, 교회에 오시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쉽게 오실 수 있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 기도의 자리에서도 조금씩 뒤로 밀리고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소심한 저이지만 최대한 반갑게 인사를 드렸더니 그분도 참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셨고, 당분간은 쉬려고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4월 26일에 행사가 있는데, 찬양 잘하시는 분이 오십니다. 그때 한번 오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오히려 먼저 몇 시에 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교회에도 한번 놀러 오시라며 연락처까지 주고받게 되었고, 이번주 수요일에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만나 간단하게 복음도 전했습니다. 3~4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참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이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기도하는데, 그동안 기도했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전도는 우리의 열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몫은 기도하며 품고, 사랑으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그 영혼의 마음을 여시고 걸음을 옮기게 하시고 믿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붙들고 힘들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초대하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전도하려고 했을 때 나다나엘을 설득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길게 논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와서 보라”라고 초청했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참 중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VIP를 억지로 데리고 와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날 자리로 초청하는 사람입니다. “한번 와보세요.” “교회에 차 마시러 오세요.” “좋은 찬양콘서트가 있는데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초대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시와 그림 초청 찬양콘서트>도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담으로 접근하기보다 사랑으로 초청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품게 하신 VIP가 있다면,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기회가 될 때 자연스럽게 “와보세요”라고 초청하면 됩니다. 오고 안 오고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면서 빌립처럼 “와서 보라” 말하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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