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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느긋하시다. (22026.04.12) 김중환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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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휴스턴 서울교회 은퇴 목사님이신 최영기 목사님의 글입니다. 저에게는 약 400명의 가정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으로 구성된, ‘153기도 요원이라 불리는 중보기도 팀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제 기도 제목을 가지고 1주일에 세 번 이상, 5초 이상씩 중보 기도해 주십니다.

저는 이분들을 위해 새벽에 중보기도를 합니다. 기도 제목은 교회, 목사님, 사모님 각각 두 가지입니다. 하루에 일곱 가정씩 돌아가며 기도하는데, 1년이 지나면 기도 제목을 다시 돌려보내고, 요원들은 응답 여부와 새로운 기도 제목을 제출합니다.

그런데 기도 제목 가운데는 몇 년을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 기도 제목이 슬그머니 사라지곤 합니다. 응답을 포기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얼마 후 그 기도 제목이 뒤늦게 응답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느긋하신 분임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조바심을 내며 응답을 기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하지 않으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정복을 약속하셨지만, 곧바로 이루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급격한 전쟁으로 온 땅이 황폐해지면 맹수들이 번성하여 백성에게 해를 끼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23:29~30).

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비롯한 예언자들을 통해 바빌론 포로를 예고하시면서, 그 후에 메시아가 나타나 평화의 시대를 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70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귀환민들은 이 예언이 곧바로 성취되리라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을 뿐, 완전히 성취되지는 않았습니다. 수백 년이 지난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 즉시 완성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완전한 평화는 주님의 재림 이후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릅니다. 사도 베드로는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벧후 3:8) 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즉시와 하나님의 즉시는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도 응답이 당장 오지 않는다고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다만 가장 선한 때를 기다리실 뿐입니다. 믿음의 삶이란, 내 기도가 원하는 대로 즉시 이루어질 것을 바라는 삶이 아니라, 응답을 확신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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