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온기 (2025.02.02) | 김중환 | 2025-0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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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한국 가사원 원장으로 섬기셨던 조근호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목장모임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목장모임은 따뜻함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목장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없는 목장모임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죽은 공동체입니다. 그런 목장에 목장식구들이 앞다투어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재미로 친다면 그런 목장보다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밥 먹는 거라면, 집에서도 더 잘 차려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목장모임은 사랑의 온기가 뜨겁도록 사랑이 넘쳐야 옳습니다. 모든 병은 차가운 데서 생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암 병도 그렇습니다. 목장모임도 그렇습니다. 가족같은 사랑의 온기를 잃어버린 목장은 죽어가고 있으며, 목장식구들로 하여금 치명적인 병이 들도록 할 소지가 많습니다. 아니 이미 죽은 공동체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목자, 목녀는 물론이거니와 온 목장 식구는 목장 안에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주 옛날 원시 부족 시절로 치면, 불씨를 꺼뜨린 며느리는 아마 소박맞고 쫓겨났을 것입니다. 그만큼 가족의 생계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불씨를 꺼뜨리는 것은 그만큼 엄하게 다스렸던 것입니다. 우리 목장도 그렇습니다. 일주일 내내 영적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주목하여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런 목장의 사랑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목장 식구들은 사랑의 관심을 가지고, 매일같이 사랑의 불씨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소소한 것이라도 나누어야 합니다. 그게 거룩한 불씨를 키우는 것입니다. 먹거리라도 주고받아야 합니다. 크고 작은 소식들도 주고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주고받으며, 기도를 주고받는 관계라면 아주 뜨거운 불씨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장엔 몇 도 정도의 온기가 살아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혹시라도 이미 꺼져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시고, 목장의 사랑의 불씨가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목장모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고, 나가서 그 즐거움은 교회 생활 전반의 행복을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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