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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편지 (2025.06.22) 김중환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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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uanae.kr/bbs/bbsView/29/6535439

사랑하는 주안애교회 성도님들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베트남 호치민에 무사히 도착하여 신학교 강의를 은혜 가운데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꿈뚬과 꽝응아이 지역에서 소수민족 신학생들이 참여했는데, 차로 22~23시간을 달려 이곳까지 왔습니다. 많은 헌신과 시간을 드린 만큼 말씀을 듣고자 하는데 모습과 태도가 남다릅니다.

이곳 신학생들 대부분은 부모님의 학대, 이혼, 가난 등 삶의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그래서 강의 주제를 내적치유로 정하고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참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고 계십니다.

부모님을 용서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늘 우울했는데 이런 기쁨이 처음이에요.” “저를 괴롭혔던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했어요..” 이런 고백들이 흘러나올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다만 강의 중에 두통, 기침, 발열 등 영적인 방해가 자주 일어나 원활한 진행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남은 신학교 일정 동안 이러한 방해가 물러가고 오직 하나님의 진리만이 선포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신학생들이 훈련받을 수 있도록 현재 호치민에 있는 신학교를 다낭 지역으로 옮기려 합니다. 다낭으로 옮기면 4~5시간 거리 안에서 신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어 사역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기에 신학교가 가능한 적합한 장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장소를 열어주시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김다영 선교사님은 간경화와 오십견으로 육체적인 어려움 속에 있으시지만,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한 열정으로 오늘도 헌신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는 가장 큰 선교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이 땅의 신학생들을 일으키고, 앞으로 베트남에 교회를 세우는 큰 밑거름이 될 줄 믿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보고 싶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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